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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 준혁아~~ 작성일 : 2011-01-12  


 

며칠간 할머니댁 다녀오느라 소식이 무지 궁금했는데 오늘 들와 보니 새론 소식들이 많이 올라왔네

울 아들 편지도 무지 반갑더라 근데 내용이 넘 간결해서 엄마의 궁금증이 다 채우지지 못하고 있음-_- ;

울 아들 통해서 못 들은 소식은 다른 친구들이 올린 글로 대신 짐작하고 있다만 기왕이면 울 아들이 직접 보고 느낀 생생한 것들로 알 수 있음 더 좋겠다.

음식이 짜다니 네 입맛에 짤 정도면 꽤 심각한데 밥보다 반찬을 소량으로 먹으면 좀 낫지 않겠니?

한달 후 아들 더 탱탱해지면 안 되쥐~~~적당히 잘 챙겨먹어라 평소에 물 자주 마시고. 감기는 다 나았니?

기침은 괜찮으냐 워낙에 평소에도 목컨디션이 예민하잖니?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챙겨간 약 꼭 먹고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고 건강해야 모든 게 제대로 될 수 있으니까 알지?

주말 호핑투어는 재밌었나 보구나 네 웃는 모습이 여러군데 보여서 엄마도 사진보며 같이 웃었다

일주일 내내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주말에는 긴장풀고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 맛있는 음식 앞에서 맛있게 먹는 모습보니 울 아들 더 보고 싶어지더라 뭐든지 엄마가 해주는 것 잘 먹는 우리아들, 네가 없으니까 과일도 그대로고 우유를 사다놔도 유통기한 내 다 못먹어서 버리면서 네 빈자리를 새삼 실감했단다.

 주일에 성당에서 예배드리고 왔다니 낯설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고 많이 답답했겠다 그래도 성전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네 마음을 드리고 기도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도 기뻐하실거라 믿어 엄마는, 너도 믿지?? 인솔한 선생님은 누구시니? 너만 간거니? 다른 친구도 같이 갔어? 예배후에 샘께서 예배에 대한 설명이나 너의 느낌에 대해 대화도 하니? 걍 궁금해서~ 또 그렇게 하면 좀이라도 네가 영어로 말하는 연습이 될 것도 같고 해서 말이야.

 주말평가 보고서 보니 샘이 너 열심히 한다고 하셨더라 speaking,listening,writing모두 점점 좋아질거야

 준혁아~일단 맘먹고 갔으니까 힘들때도 있고 생각만큼 잘 안될 때도 있을거야 그래도  마음과 생각을 놓아버리지 말고 네가 거기 있는 이유가 준비된 환경에서 영어를 더 향상시켜보려는 것이니까 귀찮고 하기싫을 때가 있어도 끈기있게 노력하고 매시간 충실하도록 네 마음과 태도를 다잡고 임하길 빈다.

 네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이라면 누구에게라도 부끄럽지 않도록 공부할때도 운동할 때도 또 놀러 나갈때도 항상 네가 있는 곳에서 하는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참여하고 경험하고 느끼고 또 그것들로 인해 네가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인데 아들이 엄마 맘을 오해하지 않길 바라고 부담스럽게 생각지 않았음 좋겠다

 

글구 다음 편지 때는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 가고 있는지, 샘은 어떠신지, 레벨 조정한다더니 어떻게 되는 건지 저녁에 일과 마치고 친구들 하고는 머하고 지내는지 친구들은 어떤지 자세히 좀 전해조바바~~

참 사진보니까 너 농구할 때 긴바지 입고 있던데 왜 옷이 없었니? 운동할 땐 땀나고 더우니까 가볍게 입는 게 좋겠다 .

글구 일주일 진났는데 용돈은 얼마나 받았니? 어디다 썼어? 여자애들 편지엔 망고가 무지 맛있어서 말린 망고라도 사온다고들 하던데 또 세째 주인가 쇼핑하러 간다고 살 것들 있으면 알려달라고들 돼 있더라. 너도 사소한 일상이라도 좀 소상히 전해주라 엄마 매일 아침  컴켜서 네 소식부터 확인하고 하루종일 켜 놓고 수시고 들와본단다 네가 옆에 없으니 늘 pila들와서 네 편지 없으면 딴 친구들 꺼도 보고 사진도 보며 네 대신으로 삼고 있다

오늘도 아침에 시작한 편지를 낮에 외출했다 저녁에 들와서 저녁먹고 치우고 다시 쓰기 시작해 이제 마치는구나

오늘 하루도 우리 아들 열공했을테니 이제 푹 쉬고 또 낼을 기약하며 g~o~o~d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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