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편지에 보니 선생님들이 너무 좋다고 즐겁다는 내용이네요. 역시 믿고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선생님들은 수많은 아이들 돌보느라 힘이 드시겠지만요. 지연이가 도착한지 얼마 안됐는데 공교롭게도 오늘이 바로 생일이예요. 이렇게 오랜 처음 떼어놓는데다 또 생일도 같이 보내질 못해 엄마 마음으로 쬐끔 가슴이 아프네요. 이해하시죠? 물론 갈 때 미역국 챙겨 먹였지만, 캠프에서도 미역국 먹을 순 없을까요? 선생님들이 당연 잘 챙겨 주시겠지만, 오늘 하루 특별한 날이니 축하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릴께요. 엄마의 마음이예요. 이해하시길 바라며...... 아이 돌아올 날까지 아무 걱정없이 기다릴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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