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unny | 작성일 | 2019-02-08 17: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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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495 | |||
8주간의 가족연수를 마치고 오늘 공항에서 쓰는 리얼후기입니다.
저는 6학년 딸과 2학년 아들을 데리고 아이들 영어향상과 세부라는 곳의 휴양 느낌을 둘다 느끼고 싶어서 세부에서의 가족연수를 신청하게되었습니다. 펠리핀 어학연수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던 터라 솔직히 한번 경험해보자 하고 시작은 했지만 걱정거리도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먹을게 입에 맞을까 아이들이 하루종일 영어만 공부하는데 적응할수 있을까 몇십년 안했던 영어공부를 내가 다시 할수있을까... 좋았던점 불편했던점 적어볼께요. 우선 걱정했던 아이들이 너무 적응잘하고 잘해주었습니다^^ 저희가 크리스마스전주에 시작을해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모두함께 하였는데 지금까지도 아이들과 그 특별했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할 만큼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그런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모든걸 보상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할 정도^^ 아이둘다 숫기가 많은 편이 아닌데도 선생님들과 너무나도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영어대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번주는 마지막이라고 딸아이는 선생님들과 페이스북으로 사진교환하고 연락하고 언니 동생하는 사이가 된것 같아요. 걱정했던 영어초짜 둘째도 영어로 말을 꺼내는데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선생님들과 관계가 좋아서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필라에듀의 제일 좋은 점을 뽑으라면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자질이라고 말할거에요. 제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원어민 선생님들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영어를 쓰는 선생님들과 친숙한 환경에서 말하기 힘든게 한국의 현실이거든요. 선생님들의 자질이나 성수기라 자주 교체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곳은 해드티쳐라고 정규직선생님들이 많이계셔서 안정적으로 좋은 수업을 받을수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다들 이쁘신지^^ 원장님이 외모로 뽑지는 않으시겠죠^^ 아,,발음도 문법도 어휘도 정말 어느 수준 이상이세요^^ 저같은 경우 처음 작문수업받았을때 10불도 못썼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a4용지 꽉채워서 쓰고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이부분은 처음에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에요. 애들은 7시간 저는 하루 4시간 들으며 쉬엄쉬엄 맛만 보다 가려했는데 영어가 너무 재밌어 지는걸 느꼈다는^^ 제가 고등학교때까지는 영어를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일대일로 영어로 수업을 받는 시간이 정말로 효과적이라는걸 저자신이 느끼게 된것 같아요. 두번째 좋은점은 식사가 푸짐하고 한국식으로 맛있어요. 밥을 꼭 먹어야하는 저는 식사가 정말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걱정했던거랑 달리 너무 입에맞고 맛있어서 지금 우리가족 셋이 살이 포동포동해져서 돌아가는중이랍니다 ㅜㅜ 불편했던거 ..역시 아줌마라 가성비를 따지네요ㅜㅜ 저같은 경우는 주말은 무조건 놀러다녔어요. 그래서 여행비도 많이 들고 맛있는 학원밥도 못먹고.. 그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 또하나 아침엔 밥이 안나오고 빵과씨리얼 과일 우유 주스 등이 나와요. 저는 밥순이라 아침엔 밥을 해서 싸들고 다녔어요. 하지만 애들은 좋아했다는거.. 이건 사람 식성에 따른거지만 저에겐 조금 불편했습니다. 쓸말이 많은데 이제 비행기 탈시간이네요. 올해 겨울 다시 오고싶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말하구요^^ 신경써주심 선생님들 원장님 스탭분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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