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오동건 | 작성일 | 2017-10-09 10:5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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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674 | |||
지난 2개월 간 세부 유명 어학원인 '필라에듀'에서 어학연수과정을 끝마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매우 대만족'이었다.
나의 연수 최종 목표는 스피킹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세부에 오기 3달 전 한국에서 토익공부를 했던 경험이 있어 단어와 읽기 능력에 있어서는 큰 두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길거리를 지나가다 도움을 청하는 외국인의 영어발음을 못 알아들을 뿐만 아니라 단어 몇 개조차 내뱉지도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며 매우 부끄럽고 한탄스러웠기 때문이다. 영어 스피킹을 향상시키자는 포부를 가지고 처음 세부에 발을 내딛였다. 학원에 도착해 첫째 날 받았던 수업은 매우 임팩트가 깊었다. 학원 튜터들이 한 시간에 한 번씩 다른 선생님들로 교체되어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갔을 때 정신없던 내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신기하게 2~3일이 지나니 잘 들리지 않던 문장과 발음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고, 나 또한 한 문장 한 문장 만들어나가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내 모습이 매우 신기했다. 연수가 고작 2개월밖에 안돼서 실력이 일취월장으로 향상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처음과 비교해봤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특히 맨투맨 수업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또한 '필라에듀' 건물은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설이 매우 깔끔하였고, 지내면서도 내 집 같다는 느김을 많이 받았다. 선생님들과 주방 아주머니, 오피스 직원들 모두 친절해서 쉬는 시간마다 그들에게 다가가 몇 마디라도 더 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의자에만 앉아 공부만 하기보다는 현지인들과 몇 마디라도 더 나눠보는 것이 스피킹 실력 향상에 있어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원의 위치 또한 세부시티와 매우 가까우며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막탄 섬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최적의 위치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후에 다른 누군가가 부족한 영어 기초를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 연수를 받게 된다면 '필라에듀'를 강력히 추천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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