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이 언니 생일잔치 성황리에 끝난 사진을 보고, 참 가족이 되었겠구나.. 생각했어..
선주야.. 여기 햄스터는 잘지내.. 잡아서 넣어놓으면 어느샌가 나와서 집안을 돌아디닌단다.
어제는 내가 새벽이 깜짝 놀라서 소스라쳤어.
이상한 소리가 들려 보니까.. 햄스터가 나와 안방으로 와 있는 거야.. 선규 자는 옆으로 지나가더라구..
얼른 잡아 다시 집어넣었지.. 참 영리한 녀석이야..
어떻게 나오는지..
사진은 선규것과 원빈 우선 넣을께.. 선규도 누나가 많이 보고 싶은 가봐..
누나 이야기를 많이 하네..
선주는 거기서 수학 열심히 해서, 일년을 편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
선주야. 짧으면 짧고 길면 긴 4주를 알차게 보내. 하루 하루가 마지막 날처럼 최선을 다했으면 해.
여기는 너가 오는 날쯤 할머니 수술날짜하고 겹칠 것 같아.
선물은 태연이 선규 할머니것만 사오면 되지 않을까 싶어..
나머지는 선주가 알차게 쓰렴.
사랑해.. 다음번엔 선규가 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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