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잘 보냈는지 궁금하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건 아닌지도 걱정스럽고..
엄마가 괜한 걱정 하는거겠지..
채윤이가 벌써 오빠가 보고 싶다고 어제밤에 그러더라..
함께 있을땐 다투고 서로 놀리기는 해도 오빤 채윤이의 든든한 버팀목이니까..
아빠 편지는 읽어 봤니.꼭 읽어봐..아빠도 재민이가 없어서 허전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더 자란 모습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대하고 계시단다..
거기 친구들과도 잘어울리고 즐겁게 지내고 와..
이왕이면 공부도 좀 열심히 하고 오면 좋겠지(엄마의 진짜 바램임!!) ..
엄마 말대로 밤마다 기도문 한번씩 읽어보고..
네가 엄마생각할때 엄마도 네 생각을 한단다..
아니 엄마는 항상 네 생각을 하니까 재민이가 엄마 생각만 하면 항상 텔레파시가 통하는거지..
힘든일이 생겨도 씩씩하게 이겨내고 미소를 잃지 않는 재민이가 되길 매일 기도할께..
재민!!..쫑똥!!..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