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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김지연 작성일 : 2011-01-03  

 

김지연

 

지연아, 오늘 아침 잘 도착했다는 소식 들었다.

어제 출국장안으로 들어가는 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조금이나마 안심했다.

그래도 도착할때까지 시간이 길었을텐데 아픈 곳은 없었는지, 집은 어떤 지, 선생님은 어떤지 궁금한게 많구나.

하지만 지연이 편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조금 답답하긴 하다.

지연아, 그곳의 날씨와 음식,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낯설어서 많이 힘들거야.

그리고 한달이라는 기간이 지연이한테 많이 부담될거고.

낯설고 부담스러운 곳에 지연이를 보낸 엄마 마음도 많이 무겁다.

하지만 이 캠프가 지연이한테 어떤 의미에서라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길 바랄 뿐이야.

그곳에서 아프거나 많이 불편한게 있으면 캠프담당선생님께 말씀드려라.

오늘 캠프 첫날인데 지연이 기운내서 잘 하고.

자주 편지하도록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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