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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안하니?
 약이없어 몸은 괜찮은지 정말 궁금하구나.
 하루종일 네 생각 뿐이란다. 
 약을 우체국에서 보내려는데 영문으로된 의사처방전이 있어야 한다기에
 못 보냈구나.
 처방전 받아서 다시 보내마.
 다행히 필리핀에선 안 아프면 좋겠는데...
 홈페이지에 올라온 네 사진을 모두 다운받아놓았단다.
 오면 예쁘게 출력해서 보여줄께.
 친구들과 잘지내고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오길 바란다.
 즐겁고 보람된 하루 하루 만들어 오길 엄마,아빠 기대한단다.
 영권이가 너 없으니까 많이 외로워하는구나.
 누나 빨리 오라는구나.
 할아버지,아빠 모두  예쁘게 웃는 네 사진에 무척 기뻐하고있단다.
 우리 지혜 밝은 미소 ,다시봐도 정말 예쁘구나.
 역시 넌 웃는미소가  정말 예쁜 아이란다.
 정말 사랑한다.내 딸아!
 건겅한 모습으로 다시보자.
 편지 또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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