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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5 사랑하는 아들 작성일 : 2011-01-26  

 

두통에 소화불량에 조금 고생했었나봐

지금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 집 떠나면 아플때가 가장 집 생각 난다던데..

우리아들 힘들었겠다.

욱아 이제 돌아올날 3일 남았네

좋은 친구 형들과 누나들과 마지막을 멋지게 보낼 수 있게 잘 지내

낯선 곳에서 잘 지내준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사람은 첫 만남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헤어짐은 더 중요한 거야. 왜냐하면 헤어질때

그 모습을 가장 오래 기억하거든 ...

필리핀샘이나 한국샘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꼭꼭  인사하고

사랑하는 아들

먹고싶은 삼겹살에 김치찌개 해 놓고 기다릴께

그리고 엄마가 신발 사라고 한 것 취소야  혹시라도 크기가 안 맞으면 어떻게 해

그냥 선물은 우리 욱이가 생각해서 사오도록.....

그럼 한국에서 보자.

 

 

욱이를 너무너무 보고싶어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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