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1시도 훌적넘긴 늦은밤인데
아들이 보고싶어 컴퓨터 앞에 앉았어.
아들을 볼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내.
남은시간 마무리 잘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길 바래, 항상 시작도 중요하지만
시작 만큼이나 마무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연수를 가게된 동기부터 준비과정,출발,
도착 그리고 지금까지의 그곳 생활 등등...
남은 한주 이런 모든 것들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잘정리해서 혹시 아쉬움이나 부족한점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것들이었는지. 생각만
하지말고 꼭 메모하고, 생각은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면 잊혀지지만 메모해 놓으면
언제라도 그때의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해줄
꺼야. 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오늘부터는 단어 하나 덜 외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가졌으면해 아들.
밖에는 비가 많이 오고있어 네방 창문에
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딪치고 바람소리도
엄청 날카로와.
오늘은 엄마와 경희의료원에 갔다왔어 외할아버지
께서 폐렴으로 입원을 하셔서. 놀랄정도는
아니니까 걱정하지는 말고, 틈나면 할아버지께
전화한통 부탁해 아마 할아버지가 진영이 전화
받으시고 기뻐서 금방 낳으실 꺼야.
그리고 모니터가 고장나서 편지가 늦어졌고
컴퓨터를 바꿀가 하다가 아들 오면 바꾸려고
모니터만 고쳤어 잘했지?ㅎㅎ
밥 잘먹고 잠 잘자고 생각 더하고 ...
굿나잇 아들.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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