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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야 작성일 : 2014-08-12  

수퍼문 부산에는 없었다 ㅠㅠ

주말 내내 날씨 흐리고 비오고 바람불고 태풍온다고 그래서

하루종일 꾸물꾸물하더니 저녁에 구름에 가려서....

인터넷 찾아보니까 많더라 ㅎㅎ

나중에 와서 보시구..

 

센초뒤에 해운대구 복합 문화센터인가 생겼자나?

아빠랑 엄마랑 콩이랑 멀티 간다고 그앞에 지나가다가...

엄청나게 많은 매미를 보았는데 매미가 죽거나 죽어가면서 가로등 밑에 열마리쯤 있었어

근데 엄마는 곤충류 시러하니까 그거보고 완전 도망

첨에 콩이가 코를 킁킁하고 있었는데 그게 움직이니까

콩이가 순간부양 1.5미터정도를 하더라 놀래서 ㅋㅋㅋ

아빠가 그거보고 재밌다고 콩이한테 매미갖다주고 자꾸 그쪽으로 콩이 몰아가고

나중에 둘이만 산책 갔을때도 일부러 매미시체 주워서 콩이 주고

콩이가 얼마나 놀랬는지 집에오니까 심장이 바운스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글고 도둑 고양이를 만났는데 보통은 콩이 보고 도망가는데

이 고양이는 털을 세우고 까르릉 했나봐

콩이가 36계 줄행랑 ㅋㅋㅋ

완전 쫄아서 순간이동의 속도로 도망 ㅎㅎㅎ

아빠도 안찾고 혼자서 도망 가버렸음...

아빠랑은 산책할때 목줄을 풀어두니까 콩이가 이것저것 재미난 경험을 많이 한다

 

엄만 짐 할머님 집에 가야함

다녀와서 또 편지쓸께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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