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뭔가가 잘못되었는지 벌써 3번째 쓰는 편지야.. 잘지내고있지?? 어제 바다에서 수영도 해보고 낚시도 했던걸..그 꼬마 물고기는 정서가 직접잡은거야?? 바다에서는 처음 해보는건데 형아들이랑 선생님이 도와줘서 무섭지않게 잘한거지. 사진보니까 랍스터랑 새우랑 맛있게 먹던걸..부러웠어~~ 정서 형들이 잘챙겨주는것같아 엄마가 항상 고마워한다고 전해줘. 정서야. 엄마가 서울에서 항상 강조했던 안장걸음.. 뒷꿈치로 걷는거.. 귀찮고 힘들어도 지금하지안음 고치기 힘들어. 해야해.. 정서는 뭐든 하면 잘하잖어..그지??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지내고 또 편지쓸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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