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통화할때 마니 피곤했나보더라
목소리에 힘이 없고...
하긴 어제 일정이 힘들긴 했을건데...
니가 피곤하고 힘든거 같아서 걱정되더라
푹 잤는지 모르겠네
세부는 덥고 비도 안오는거 같은데
중간중간에 힘들면 수영 하지말고 좀 쉬던지
여긴 주말에 태풍온다고 바람많이불고
해수욕장 입욕금지 시키고 그러구 있어
송아 ~~~~
콩이는 니가 없어서 무지 슬퍼하는거 같아
니랑 콩이랑 뭐... 그런관계자나?
있으면 싸우고 없으면 그리워하는 ㅎㅎ
니방에서 혼자 자고 있고
놀아주는 사람도 없고
저녁에 엄마는 운동가고 오빠는 학원가면 혼자 쓸쓸히 집에 있고
니가 와서 콩이 스트레스를 주면 콩이가 좀 살만할거 같네 ㅋㅋ
오빠는 방학동안 책읽는다고 책 무지 많이 샀어
악기도 배우고 싶다해서 다시 베이스기타 시작했고
글고 커뮤니티에 피티도 하고
뭔지는 아나? personal trainer라고...
그라고 영어수학 학원에 과외
바쁘게 살제?
핸폰도 많이 한다고 걍 아이팟으로만 쓰고 핸폰 안쓸려고 하더라
남들과 똑같은 방학인데 오빠야는 2배 3배로 열심히 쓰고 있다
송희도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체험하고
내가 어디서 머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한번씩 점검하고
(니가 몸안의 조그만 변화도 캐치해 내는거도 그런거의 일종이다 )
뭔 말인지 알제?
주어지는 대로 시키는대로 걍 먹고 자고 수업하라해서 하고 그라지말고...
엄마는 송희가 애기가 아니니 지금 이자리에서 경험하는 모든것들이
송희한테 피가 살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