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께. 
 엄마 , 아빠 저 현지에요. 
 아주 솔직하게 엄마,아빠가 많이 보고싶지는 않아요! 
 전화해서 목소리를 들은것도 있고, 흠... 근데 준성이는 잘지내고 있어요? 
 생각해보니까 필리핀와서 준성이 생각을 하나도 안 했거든요 
 근데 저 이제 필리핀 갔다오면 바로 추석인데 필리핀가고, 제주도가고... 
 진짜 재미있을 것같아요. 근데 여기서 오늘 레벨테스트를 봤는데 보자마자 나 여기 왜 
 왔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Writing을 쓰는데 진짜... 결국은 백지로 내긴 했는데, 
 1:1 수업할때 원어민쌤하고 말이 하나도 안통했어요.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고... 
 근데 여기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어요. 아 근데 액티비티 갔을 때 
 음식을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아근데 진짜 큰 오리고기볶음밥보다 훨씬더는 아니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아, 주말은 행복한데 평일은 아니에요.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