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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헌) 부모님께 작성일 : 2014-01-06  

엄마, 아빠 아들입니다. 존댓말은 옛날처럼 촌티나게 쓰지 말고


친근하게 다가갈게. 여기서는 예전보다 적응이 잘 되는 것 같아. 지난번보다 적응이


잘 되서 그런 것 같아. 어제 전화할 때 울려고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울려고 그랬다면 촌티나겠지만 울지는 마


지난번에 울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울지는 마.


걱정하지 말고 누나한테도 잘 지내고 있으라고 해줘.


걱정되는 일은 없으니까 안심하고 기다려.


또 편지쓸게.


2014.1.6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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