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아들입니다. 존댓말은 옛날처럼 촌티나게 쓰지 말고
친근하게 다가갈게. 여기서는 예전보다 적응이 잘 되는 것 같아. 지난번보다 적응이
잘 되서 그런 것 같아. 어제 전화할 때 울려고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울려고 그랬다면 촌티나겠지만 울지는 마
지난번에 울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울지는 마.
걱정하지 말고 누나한테도 잘 지내고 있으라고 해줘.
걱정되는 일은 없으니까 안심하고 기다려.
또 편지쓸게.
2014.1.6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