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희빈아~~
안 갈것만 같던 시간들이 꾸역꾸역 2주가 흘렀네
퇴근시간만 되면 우리 희빈이 보러 뭐 맛있는거 해줄까 생각하며
한걸음이라도 더 빨리갈려고 애썼었는데...
요샌 오늘은 뭐할까?? 고민하며 퇴근.. 좀 허무해
물론 여유있는 시간도 나쁘진 않지만...
희빈이를 위해 썼던 시간들이 더 행복해
우리가족 처음 떨어져 한달 지내 보니
그동안 조금은 으르렁 거리며 찡그렸던 일들도 그리워지고
가족의 소중함 역시 많이 깨닫고
가끔 맛없다던 엄마의 음식도 그리울테고
희빈이 공부도 좋지만,,, 서로 귀함을 알게해 준 귀한시간인거 같아
희빈아!!
한국에 돌아오면 필리핀에서의 한달이 기억에 많이 남을꺼야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추억할때 좋은기억들이면 좋지 않겠니?
우리 희빈이가 조금 더 양보하는 모습 보이며 사이좋게 잘 지내서
훗날 기억할때 웃는 모습으로 한명 한명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하면 좋겠다
생각만 해도 흐뭇하지?
희빈아~ 남은 캠프생활은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에 임하고
언니, 오빠, 친구들과 웃으며 행복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
할수있지?? 화이팅~~~
사랑한다 내딸!!!! 희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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