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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희빈아! 작성일 : 2013-07-31  
편지 고마워
글도 아주 잘쓰네  감동받았어
일주일인데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야

사랑하는 내딸 희빈아
보 고 싶 다~~~^^
처음으로 오랜시간 떨어져 지내니 희빈이가 없는집이 많이 허전하다
희빈이 말대로 한달이 참길다
하지만 우리 희빈이 미래를 위해서니까 엄마 잘 참고 잘지내고 있어
요샌 음식을 해도 재미없어
항상 즐겁고 맛있게 먹어주는 희빈이가 있었는데 ..요샌 ㅠㅠ
치즈 스파게티 먹고 싶댔지?
한국에 돌아오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치즈스파게티 해줄께

희빈아
내 사랑하는 희빈아
우리 희빈이가 적응 잘하고 있단 말도 반갑지만
일대일 수업때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집중도 잘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에 얼마나 뿌듯하고 고마운지 몰라
아빠도 올리비아 선생님 글 읽고 역시 우리 희빈이 짱! 이랬어
그래 모르더라도 희빈이가 아는만큼만 답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게 좋아
그런면에서 우리 희빈이가 많이 잘하고 있더라고
잘해낼줄 알았어
남은 3주도 열심히 해서 한국에 와서 배운만큼 엄마한테 많이 얘기해줘

희빈아
보고싶은 내딸아
어차피 견뎌내야 하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울지말고
지금처럼 수업에 집중잘하고
3주후에 보자
엄마도 많이 잘 참아내고 있어
알겠지? 
사랑한다 내딸

희빈아 머리 묶는모습도 보고싶어 ㅎㅎ

세상에서 희빈이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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