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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도 없고...  
 엄마의 쮸물럭이 없으니 심심도 하고.... 
 아들 없으면 엄마 혼자 놀면 되고~ 심심하면 간장 찍어 먹으면 되고~ 
 그러다~가 유민이 보고 싶으면~ 사진에 뽀뽀 하면 되고~호호호 
   
 자기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화가 날 때도 있을 테고 즐거울때도 있잖아.  
 즐거울 때야 모두 즐겁기 때문에 좋아. 그치만 화가 날 때 잘 해야 진짜 똑똑한 사람인거야.  
 화가 나고 짜증날 때 참기도 해야해.  
 유민이 애기 아니잖아. 4학년 형아잖아. 
 4학년 형아 처럼 잘 행동하길 바래..그것 땜에 엄마가 기도 하잖아.  
 우리 유민이 남을 배려하고 담대하게 자라게 해주세요...하고 말이야. 
 잘 해낼거라고 믿고 다음에 편지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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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좀 닦으시지요.. 사진에 보니까 뿌해보여.. 
 아빠는 엄마한테 유민이 머리 짧게 안 잘러서 지저분하다고 그런다. 
 엄마는 유민이가 머리를 안 감어서 그런다고 했구. 
 그러니까 머리 날마다 감어라.  머리 떡 되서 다니지 말구.        
 머리에 왠 떡???         -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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