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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지연아~~ 작성일 : 2011-01-14  

잠 자기 전에 지연이 소식 있나 하고 봤더니, 편지가 방금 올라와있네.

생일에 축하도 받고 미역국도 먹었다니 기쁘다.

캠프샘들께 고맙네. 근데 매일 그렇게 늦게 자서 어떡하냐?

영어공부하러 가긴 한거다만 너무 할게 많아 그렇게 늦게까지 잘 정도면 안되는데.

과제가 많이 좀 줄었으면 좋겠다.

지연아 될 수 있으면 과제물 얼른얼른 끝내고 일찍 일찍 잘 수 있도록 해.

너무 잘 하려고 하지는 말아.

잠이 부족하면 하루 종일 피곤하잖아, 또 네 눈도 걱정되고.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야 다른 모든 일들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힘드는 와중에 재미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참, 쇼핑가면 지연이 사고 싶은거 사고 담임샘 드릴 선물도 하나 골라오고.

엄마는 따로 필요한거 없고 아빠도 없으실것 같다만 물어볼께.

지연이 용돈 받으면 먹고 싶은거 사서 먹고, 필요한거 사서 쓰고 해.

용돈은 쓰라고 보낸 거니까~

그럼 토요일에 통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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