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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 아들 준혁에게 작성일 : 2011-01-24  


사랑하는 아들 준혁에게

 

엄마 아빠 떨어져 한 달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기분이 어떠니?

 

아빠는 주말마다 너랑 전화하고 사진보고 하지만 그래도 널 많이 보고 싶네.

 

아빠는 널 캠프에 보내면서 영어에 친숙해지고, 재미있는 여행도 하고, 자립심도 가지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친구도 많이 생기길 바란다. 네가 먼저 마음을 열어 주고.... 한달 동안 같이 지낸 것도 좋은 인연이라 생각하고 한국에 와서도 서로 연락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기 바란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아빠가 의도한대로 네가 지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기간 즐겁게 보내길 바래.

 

항상 조심하고, 일요일 마중 나갈게.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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