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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물 규헌에게... 작성일 : 2014-08-06  
아들아...!
잘지내고있느냐?  아픈곳은 없고?
주말에 말좀 탓느냐?

벌써 그곳에간지 2주가 되어가는는데
그곳 생활은 불편하진 않은지 모르겠구나.
더워서 머리 아프진않은지도 궁금하고 먹고싶어하던 망고는 원없이 먹고있는지. 엑티비티는 잼나느냐? 

아빠는 항상 그랬듯이 형아들 가르치는 일에 열심히하고있다
날씨가너무더워 힘들기도하고 수업이 너무많아 때로는 
짜증도 나지만  아빠 일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단다.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다 ㅋㅋ

가고  싶었던 곳 이기에  열심히 즐겁게 생활하고 있을거라, 
성실한 아들이기에 믿는다.

아들아!
아무리 하고싶고 좋아하는 일이라도 하다보면 힘들기도하고 때로는
그만하고싶은 생각도 들기 마련 이란다.
 아빠 경험에 의하면 말이다.
그럴땐 더 열심히 하려 하지말고 잠시 놀면서 쉬거라.
지치면 멀리갈수없는 법이란다.

아빠도 힘들면 잠시 쉬고 엄마랑 여행도가고 엄마 몰래 땡땡이도 치고 그런다
이건 비밀이다ㅋㅋㅋ 

아들아!
남은 2주 즐기다오너라.
공부는 매일 열공하면  잘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금방지친다.
그냥  잼나면하고  쉬고싶으면 쉬고 필받으면 최선을다하거라.

2주후 재나게 놀았던 이야기를 들으려니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간강한 모습으로 다시보길 바라는 아빠가 청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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