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김현지 작성일 : 2015-01-12  

엄마아빠에게


지금이면 일본인가? 내일가는건가? 여기와서 처음으로 편지써보네


나 단어테스트 다 봤는데 할 거 없어서 심심해서 편지쓰는거야.


엄마아빠도 나에게 편지도 안쓰는데 내가 왜 쓰고있는거지..


나 여기서 되게 재밌는데 많이 갔다! 오길 잘한거같아.


근데 강제배식이 좀 힘들어. 오늘도 파프리카 주먹만한거


못 씹고 한꺼번에 삼켰어. 이제 나 양파는 먹을수있다, 물론 먹으라고 할때만


근데 씹지는 못하고 삼키는 것밖에 못해. 그래도 편식 많이 나아졌어.


영어하는것도 재미있고 수학도 재밌어 조금 지루할때도 있긴한데 좋아


오늘 여기서 크레페? 그거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 완전색다른 맛?


그리고 당근 케이크? 그것도 먹었다. 한국하고 다르게 좀 쫄깃했는데


여기서 먹으니까 되게 좋더라. 어쨌든 나 잘지내고 있고 엄마아빠도


잘 있어. 나중에 통화하면서 더 많이 얘기하자


작성자    암호    스팸방지
이전글 :  김동현
다음글 :  신승현